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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화의상감독편 2편입니다.

오늘은 영화의상감독 2편 김유선 영화의상감독님에 대하여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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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선 의상감독님

영화 의상 감독이자 영화 의상 디자인 회사 '씨네엔패션'의 대표다. 건국대학교 예술대학 의상 디자인학과를 졸업했다. 화가를 꿈꾸다 의상 디자이너가 되었다. 데뷔작 〈세상 밖으로〉(1993)를 시작으로 〈너에게 나를 보낸다〉(1994), 〈마누라 죽이기〉(1994), 〈돈을 갖고 튀어라〉(1995), 〈퇴마록〉(1997),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1998), 〈오! 수정〉(2000), 〈와니와 준하〉(2001), 〈살인의 추억〉(2002), 〈분홍신〉(2005),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2007), 〈핸드폰〉(2008), 〈화이트〉(2011), 〈달빛 길어 올리기〉(2011), 〈의뢰인〉(2011), 〈원더풀 라디오〉(2012),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2012) 등 지금까지 50여 편의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에서 의상 디자인을 담당했다.

20년간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해 영화 의상 디자인의 과정과 방법을 체계적으로 서술한 『영화 의상 디자인』은 우리나라 영화 의상 분야의 최초의 전문서적이다. 영화 의상 디자이너로서 작품을 분석하고 캐릭터를 이해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예리한 통찰력과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감각으로 깊이 있는 독자적인 스타일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영화 의상은 캐릭터를 완성하는 시각 예술이며 독립적인 영상 언어다. 영화 의상 디자이너는 인간을 이해하고 그 삶을 의상에 고스란히 담아내야 한다. 디테일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해 캐릭터에 진정성을 불어 넣고, 예술적 측면으로 접근해 가치를 높여야 한다. 그것이 영화 의상 디자이너가 할 일이다"라고 힘주어 말한다. 이러한 영화 의상에 대한 남다른 철학으로 꾸준히 자리를 지켜온 저자는 한국 영화 의상 분야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며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영화 의상 디자인회사 '씨네엔패션'을 운영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저자] 김유선 (영화 의상, 2013. 2. 25., 김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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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상 감독이자 ‘씨네엔패션(CNF)’ 대표. 데뷔작 <세상 밖으로>(1993)를 시작으로 <너에게 나를 보낸다>(1994) <오! 수정>(2000) <와니와 준하>(2001) <살인의 추억>(2002) <남쪽으로 튀어>(2013) 등 50여 편의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에서 의상 디자인을 담당했다. 영화 의상 디자이너로서 작품을 분석하고 캐릭터를 이해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예리한 통찰력,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감각으로 독자적인 스타일을 구축해 왔다.

태상준
 
1994년 여균동 감독의 <세상 밖으로>의 의상 감독으로 영화 일을 시작했다.
김유선
 
우연히 기회가 내게 온 거다. <비상구가 없다>(김영빈, 1993)에서 미술팀에 있던 신보경 미술 감독이 영화 소품 그림을 그려달라는 의뢰를 내 친구에게 했는데, 그 친구가 사정상 하지 못하게 돼서 내가 그 일을 대신 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신보경 감독과 친해졌고 그 이듬해에 그가 <세상 밖으로>로 미술 감독 데뷔하면서 내게 의상 감독 해보지 않겠냐고 제의했다. 둘 다 이 영화로 동반 ‘입봉‘한 거다.
태상준
 
대학에서 의상을 전공했다. 처음부터 영화 의상 쪽을 하고 싶었나?
김유선
 
아니다. 그 전에는 잘 몰랐던 영역이었다. 원래는 보통의 경우처럼 패션 디자이너가 되려고 했었다. 기본적으로 영화를 좋아했으니까 자연스레 영화판으로 흘러오게 된 것 같다. 처음에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그러나 한 편 끝내면 그토록 힘들었던 현장 생각이 새록새록 하다. 역시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 몸 힘들었던 건 금방 잊게 된다.(웃음) 그렇게 지금까지 왔다.
태상준
 
일반적인 의상과는 차별되는, 영화 의상만의 매력이 뭐가 있을까?
김유선
 
영화 안에서 의상을 통해 캐릭터들이 비로소 창조된다는 것에 큰 매력을 느꼈다. 영화의 다양한 캐릭터들을 만들려면 그 심리나 성격, 배경 등 모든 것을 완벽히 파악한 후에야 비로소 디자인이 나온다. 영화 의상은 고도로 집중된 디테일의 영역이라고 하면 맞을 것 같다.
태상준
 
<좋은 친구들>(2014) <더 파이브>(2013) <더 웹툰: 예고살인>(2013) 등 최근 참여한 작품들을 보면 공포나 스릴러 장르의 영화가 많다. 개인적인 취향이 개입된 결과인가?(웃음)
김유선
 
전혀 그렇지 않다. 내가 의상 감독으로 참여한 작품이 모두 50편 정도 된다. ‘말랑말랑‘한 것들이 더 많은데, 상대적으로 유명세를 탄 작품들이 스릴러 장르여서 그렇게 보이는 것 같다. 게다가 내 취향으로 영화를 선택할 수는 없다. 그냥 주어지는 대로 하는 거다.(웃음)
태상준
 
대략 1년에 몇 작품을 진행하는가?
김유선
 
많으면 세 네 작품 정도 한다. 프리 프로덕션 동안에 내가 전반적인 의상 콘셉트와 디자인을 진행하고, 촬영 현장은 우리 팀 안에 현장을 담당하는 팀장이 있다. 서로 역할이 분배되어 있다. 현장 자체는 과거와 비교하면 아주 효율적으로 변했지만, 나잇살 때문인지 육체적인 스트레스는 점점 더 커진다. 요즘에는 밤새는 작업은 절대 못 하겠더라고.
태상준
 
영화에서는 미술팀과 의상팀, 소품팀, 분장팀의 협업 관계가 중요하다. 그동안 작업하면서 갈등이나 어려움은 없었나?
김유선
 
역시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다. 크랭크 인 전 프리 프로덕션 동안에 감독, 미술팀과 함께 회의를 통해 각자 서로의 의견을 내놓고 이를 공유하면서 최적의 것을 찾아가는 과정을 거치면 된다. 물론 각 팀의 조율과 디자인의 최종 선택은 감독의 몫이다. 만약 미술 감독이 의상을 미술의 하위 개념으로 생각한다거나, 감독이 캐릭터를 잡지 못하고 있으면 결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보통의 경우는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영화도 사람들이 모여서 만드는 것이니, 가끔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하거나 방식이 잘 못된 경우는 있다. 이럴 때는 싸우기도 한다.
태상준
 
미술팀 안에 의상팀이 포함돼 있는 경우도 있지 않나?
김유선
 
한국에서도 몇몇 미술 감독들이 그런 시도를 하기는 했지만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다. 그것은 실제로 불가능하다고 본다. 미술과 의상이 영화의 시각적인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미술과 의상은 범위가 다르다. 의상은 캐릭터에 밀착되어 있다. 의상이 표현하는 캐릭터의 디테일을 미술은 통제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어떤 분야가 어떤 분야를 통제하기 보다는, 효율적으로 양자(兩者)가 공존하며 효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태상준
 
이야기를 들을수록 감독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스타일의 감독이 작업하기가 편한가?
김유선
 
의상에 관해서 특정한 제안을 하면 이를 존중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감독이 좋다. 요구사항을 애매하게 쏟아내는 감독이나 작업 과정에서는 별 말이 없다가 완성된 의상을 놓고 특별한 이유 없이 무조건 싫다고 말하는 감독은 최악이다. 재 작업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감독의 개인 취향을 각 영역의 전문가들에게 강요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이야기다. 그런 감독들이 간혹 있다.
태상준
 
김용균 감독과는 <와니와 준하>(2001)를 시작으로 <분홍신>(2005)과 <더 웹툰: 예고살인> 등 세 편을 함께 작업했다. 궁합이 잘 맞는 감독이라는 말일까?
김유선
 
김용균 감독 영화 중 시대물인 <불꽃처럼 나비처럼>(2008)만 내가 참여하지 않았다. 사실 <와니와 준하> 때 감독과 ‘줄기차게‘ 싸웠다. 김용균 감독이 바로 위에서 말한 특별한 이유 없이 무조건 싫다고 말한 감독이었다. 진짜 힘들었다. 아마 신인이다 보니 확신이 없었고 그래서 결정을 잘 못내렸던 것 같다. 중간에 때려 치려다 참고 끝까지 했다. 그 결과 다행히 감독도 나도 만족하는 결과가 나왔고 지금은 믿고 맡기는 사이가 됐다.
태상준
 
<살인의 추억>(2003)의 봉준호 감독은 어땠나?
김유선
 
제작진들의 역량을 200퍼센트 끌어낼 수 있는 감독이다. 각 제작진들로 하여금 그 능력을 반도 발휘하지 못하게 하는 감독이 있는 반면, 봉준호 감독은 내가 디자인을 더 하고 싶게 만든다. 아주 여우같은 구석이 많은 감독이다.(웃음)
태상준
 
평소에 영화는 많이 보는가?
김유선
 
어렸을 때부터 영화를 무척 좋아해서 이 극장 저 극장 다니면서 영화를 많이 봤다. 그런데 영화 일을 하면서 영화를 더 못 챙겨 보게 된다. 요즘에는 나쁜 영화 말고, 좋아하는 영화만 가려서 보려고 한다.
태상준
 
아무래도 영화를 볼 때 의상에 집중하게 되지 않나?
김유선
 
꼭 그렇지는 않다. 전반적으로 영화를 감상하는 거고, 의상은 기본적으로 눈에 들어온다. 의상이나 콘셉트, 스타일이 좋은지 나쁜 지에는 자동으로 몸이 반응한다.
태상준
 
현재 활동하는 의상 감독 중 개인적으로 동기 부여가 되는 감독을 꼽는다면?
김유선
 
대략 한국 영화에서 의상 감독으로 활동하는 사람은 열 명 남짓이다. 이런 작은 바닥에서 경쟁을 하기 보다는 다 같이 함께 생존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더 지배적이다. 사실 의상 감독들끼리의 사적인 교류는 거의 없었다고 봐도 된다. 몇 년 전에 영화인 노조 결성 때문에 의상 감독의 모임을 추진했던 적이 있는데, 내가 앞장서서 의상과 분장 제작진들 연락처 취합해서 만남을 가졌다. 그렇게 <명량>(2014) <해적: 바다로 간 산적>(2014)의 권유진 의상 감독과 처음 만나서 친해졌다. 또 조상경 의상 감독(<상의원>(2014) <군도: 민란의 시대>(2014))도 그때 처음 봤다.

태상준 
지금까지 했던 작업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나?
김유선 
한국 최초의 블록버스터로 꼽히는 <퇴마록>(박광춘, 1998)이 기억난다. 극 중 등장하는 악령들의 의상을 100% 상상력에 근거해 표현하느라 고생 좀 했지만, 그런 의상 디자인 과정이 재미있는 거다.

태상준그러면 지금까지 작업한 영화 중 가장 만족스럽게 여기는 작품은 무엇인가?
김유선 
열 손가락 깨물어 아픈 손가락 없다. 대부분 다 만족한다.(웃음) 특히 대중이 인정해 준 작품은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이다. 그 전까지는 “1980년대 농촌 배경의 스릴러 영화에서 의상 할 게 뭐 있어?”라는 생각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디자인 콘셉트를 치밀하게 고민해서 의상을 제작했고, 그 결과 ’살인의 추억‘ 의상은 이후 한국 영화에서 스릴러 형사물의 기본 의상이 됐다. <추격자>(나홍진, 2008)에서 형사인 엄중호(김윤석)가 <살인의 추억>에서 박두만(송강호)이 입었던 셔츠와 유사한 걸 입었더라고. 최근 개봉된 <살인의뢰>(2014)에서 태수(김상경) 의상도 그렇고. 지난해 개봉된 <해무>의 경우는 내가 작업했냐는 질문 꽤 많이 받았다. 의상의 전반적인 톤 앤 매너가 <살인의 추억>과 유사해서 그런 모양이다.(웃음)
태상준 
외국 감독 중에서 좋아하는 감독을 꼽는다면? 왠지 팀 버튼 감독을 좋아할 것 같다.(웃음)
김유선
 
다양하게 좋아한다. 가장 좋아하는 감독은 우디 앨런 감독이다. 현대물이지만 언제나 스타일을 유지하는 그의 영화는 언제나 내게 자극이 된다. 유럽 영화중에서는 레오 카락스의 미니멀리즘 영화들이 좋다. 내 기본적인 삶의 모토가 ‘최소한의 것들로 최대한의 효과를 내자’다. 내 모든 작업에서도 그렇게 하려고 한다. 머리를 많이 굴리고 있다.(웃음)
태상준
 
어떤 영화 의상을 좋은 영화 의상이라고 생각하는가?
김유선
 
영화는 종합 예술이다. 어느 한 부분만 좋으면 안 된다. 하나만 튄다고 해서 빛이 나는 게 절대 아니다. 나도 영화는 망했지만, 의상은 좋았다는 말을 꽤 들었다.(웃음) 그런 이야기 들으면 너무 안타깝다. 시나리오와 연기는 물론, 촬영, 조명, 미술 등 영화의 모든 요소가 합이 딱 맞아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좋은 작품이 나온다. 그 중 뭔가 하나만 삐걱거려도 완벽한 영화가 절대 나올 수 없다.
태상준지금까지 작업한 영화 의상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김유선
 
배우가 탐을 내면 배우에게 의상을 주기도 하고, 개봉 즈음해서 프로모션을 위해 영화사에서 가져가는 경우도 있다. 그 이후에 ‘처치곤란‘으로 남은 것들은 영화사가 보관하기도 하고, 내가 가져가기도 한다. 어떤 경우라도 관리는 제대로 안 되는 것 같다. 창고 유지비용도 만만찮고.
태상준
 
최근에 <곤, 더 버스커 gon, the busker>라는 제목의 뮤지컬에서 의상 작업도 했다. 어떻게 참여하게 됐나?
김유선
 
아주 나중에 뮤지컬을 한 번 만들어 보고 싶어서 처음으로 뮤지컬에 참여하게 됐다. 아, 영화를 연출하는 것도 내 목표다. 최근에 영화 시나리오도 쓰고 있다. 아직은 아이템만 풀어 놓은 ‘끄적‘댄 수준이지만, 언젠가는 꼭 영화로 현실화 시키고 싶다. 예술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잡은 그런 감독이 될 수 있으면 참 좋겠다.(웃음) 사실 예전에는 감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었다. 그런데 영화판에 20년 넘게 있다 보니까 자꾸만 그런 욕망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불만이 있다는 건 아니다. 영화 완성해서 나중에 극장에서 관객과의 대화 할 때 관객들에게 할 멘트도 미리 준비했다.(웃음) 내가 영화를 만들려는 첫 번째 이유는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의상의 중요성을 관객들에게 직접 알리고 싶어서다.
김유선 의상감독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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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소품보기703edc39-907b-4af6-a450-fb878005b94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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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늘은 김유선 의상감독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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