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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대의상연구소입니다.
오늘은 뮤지컬 '위키드'의 의상에 대하여 포스팅 해보려고합니다!
뮤지컬 '위키드'는 워낙 우리나라에서 잘 알려진 작품이기 때문에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 보셨을 만한 대중적인 작품입니다.
저도 이 작품을 정말 재밌게 관람하였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먼저 뮤지컬 '위키드'는 소설 위키드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뮤지컬. 브로드웨이에서 보기 드문 여성 투톱 뮤지컬이다. 작사가 겸 작곡가인 스티븐 슈왈츠(Stephen Schwartz)가 작사와 작곡을 맡았고, 극본가는 위니 홀츠먼 (Winnie Holzman) 입니다.
2020년 기준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흥행한 뮤지컬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뮤지컬의 주요내용은 소설의 내용 중에서도 엘파바와 글린다의 우정과 성장스토리. 극단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의 원작과는 달리 뮤지컬은 동화적이며 환상적인 분위기이며, 소설과는 달리 아무도 죽거나 뒷세대까지 이어지는 비극을 겪지 않고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주요 등장인물
- 엘파바(Elphaba)
- 본작의 주인공.
글린다에 의해 지어진 엘피(Elphie)라는 애칭도 있다. 모티브는 오즈의 마법사의 사악한 서쪽 마녀. 본래 원작에서 서쪽 마녀에게는 이름이 없었는데, 그레고리 머과이어가 원작자 '엘 프랑크 바움(L. Frank Baum)'의 이름을 비틀어 '엘파바'라는 이름을 주었다.
먼치킨랜드(Munchkinland) 영주님의 딸이지만, 태어날 때부터 녹색 피부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아버지에게조차 제대로 자식 취급받지 못하고 주변인에게도 사랑받지 못했다.(No One Mourns the Wicked) 때문에 본인도 체념과 분노, 자학으로 세상을 대해왔고, 학교에서도 늘 따돌림받고 기피당한다. 하지만 동화의 서쪽의 마녀가 단순한 악인이었던 것에 비해 성격이 불같지만 본래 심성은 곱고 정의롭다.
마법에 대한 재능을 타고나 고대 언어로 쓰인 마법책 '그리머리'조차 한번에 읽어낼 수 있을 정도이다. 타고난 재능덕에 마담 모리블의 추천을 받아 (The Wizard and I) 오즈의 마법사를 만날 수 있게 되지만, 마법사의 진실을 알아채고 분노하여 그리머리를 들고 도망치고 마법사와 마담 모리블은 그녀가 사악한 마녀라고 오즈 시민들을 선동하며 엘파바를 몰아붙인다.
엔딩에서는 오즈의 마법사 책 내용대로 도로시에게 동생의 구두를 내놓으라며 가두지만, 결국 도로시가 뿌린 물에 녹아서 시즈(Shiz)시절 글린다가 선물했던 모자 하나만 남기고 죽는다.
- 글린다(Glinda)
- 본명은 갈린다(GAlinda)로, 자기 이름에 자부심을 느끼는지 이름을 제대로 발음하지 못하는 딜라몬드 교수를 조롱했으나, 딜라몬드의 죽음 이후 그를 기리기 위해 글린다로 개명한다.
- 엘파바의 시즈 대학교 시절 룸메이트였으며, 이 시절에는 내숭 100단에 약간의 자기중심적 면모가 있는 중증 공주병 환자.
그러나 본성이 나쁜 아이는 아니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 자신이 심한 장난을 쳤음에도 엘파바가 자신에게 호의를 보여주었을 때 보답으로 엘파바는 본래 글린다가 들을 수 없었던 마법 수업을 듣게 해주었는데, 글린다는 그것을 모르고 엘파바를 웃음거리로 만들 생각으로 우스꽝스런 모자를 주며 무도회에 초대했다.(이 모자가 바로 극에서 엘파바의 상징과도 같은 검은색 고깔 모자이다.
이후 뒤늦게 엘파바가 해준 일을 알고서 자신의 행동을 후회한 글린다는 무도회장에서 우스꽝스러운 차림으로 혼자 어설픈 춤을 추며 놀림받고 있던 엘파바와 함께 춤을 추고, 이 일을 계기로 둘은 친구가 된다. - 2막에서는 엘파바에 대한 사람들의 증오가 너무 커지는 것을 보고 엘파바를 어떻게든 도우려 찾아오기도 하는 등 내면은 선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도망친 엘파바가 사악한 서쪽 마녀로 몰리는 동안 마법사와 마담 모리블에 의해 착한 마녀로 선전된다.
학창 시절 잘생긴 피예로를 보고 반해 그와 연인관계가 되지만 극 2부에서 피예로가 엘파바와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엘파바와의 우정에도 금이 가게 된다. 그러나 막바지에는 결국 엘파바와 화해하고 듀엣 넘버 For Good을 부른다. 최후에는 엘파바에게 본인에 대한 진실을 알리지 말라는 부탁과 함께 그리머리를 물려받는다. 직후 오즈의 마법사를 몰아내고 마담 모리블을 지하 감옥에 가둔 후 사람들 앞으로 나가는데, 이는 극 초반의 내용과 이어진다. 이후 '착한 마녀 글린다(Glinda the Good)'의 이미지를 굳히며 실질적인 오즈의 지도자가 되는 듯하다.
- 피예로(Fiyero)
- 본작의 히어로. 오즈 세계관 속 서쪽 나라인 윙키의 왕자로, 큰 키에 잘생긴 외모와 탄탄한 몸매의 미남
첫 등장을 할 때는 그저 놀기만 좋아하는 날라리의 모습이었으나, 엘파바와 함께 우리에 갇힌 아기사자를 구해주는 일을 계기로 세상이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함과 동시에 엘파바에게 마음이 끌리게 된다. 엘파바가 사라진 후로는 그냥저냥 글린다와 연인 관계로 지내왔는지 2막 초반부에서 약혼 발표를 하지만, 엘파바가 에메랄드 시로 돌아오자 엘파바와 함께 도망친다. 그러나 네사로즈의 죽음을 느끼고 먼치킨랜드로 간 엘파바가 위기에 처하자 달려와 엘파바를 탈출시키는 대신 자신이 붙잡혀 옥수수밭 한가운데 장대로 매달리는 형에 처해진다. 이후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이 엘파바와 글린다에게 전해지는데...
- 뮤지컬 '위키드' 무대의상
- <위키드> ‘에메랄드 시티’가 눈부신 뮤지컬 <위키드>. 온통 녹색인 세상을 완성한 비결은 ‘의상’이다. 오리지널 초연부터 의상 디자인을 맡아온 뉴욕 브로드웨이의 대표 의상 디자이너 수전 힐퍼티Susan Hilferty는 모든 장면에서 겹치는 옷이 단 한 벌도 없도록 소재와 라인을 달리한 옷 350벌을 디자인했다. 덕분에 이전 뮤지컬 의상에서 찾아보기 어렵던 일명 ‘위키드 스타일’ 디자인울 180가지나 새롭게 창조할 수 있었다. 1900~1920년대 복식 스타일에서 모티프를 얻었는데, 스스로 ‘비틀린 에드워디안Twisted Edwardian’이라 정의한 것처럼 영국 에드워드 시대의 의상을 변형했다. 색상은 오로지 초록 일색이지만 사용한 원단은 7000가지가 넘는다. 미국과 오스트레일리아, 심지어 한국에서도 원단을 공수했을 정도. 전 세계 7개 뮤지컬 시상식에서 의상상을 수상했다.
화려한 의상도 무대 기술 못지않은 위키드의 백미다. 극 중에는 약 40억 원 상당의 의상 350여 벌이 나온다. 이 중 관객의 눈을 사로잡는 것은 단연 글린다의 버블 드레스다. 푸른색의 이 옷은 아홉 가지의 원단을 섞어 만들었는데, 비즈 장식을 손으로 일일이 붙이는 데만 한 달 넘게 걸렸다. 소재는 가볍지만, 9~10겹의 원단이 포개지고 여기에 모양을 내기 위한 플라스틱 틀까지 들어가 있어 그 무게가 20kg에 달한다. 주인공 엘파바가 2막에 입고 나오는 검은색 드레스도 위키드의 대표 작품이다. 안현주 의상 슈퍼바이저는 “이 옷은 지구의 지층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며 “360겹의 원단으로 완성한 아름다운 드레스”라고 설명했다.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1KWEW4GN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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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비싼 옷은 따로 있다. 마법 학교의 ‘모블리 학장’이 입은 이 옷은 위키드의 오리지널 의상 디자이너 수잔이 가장 비싼 원단을 사용해 만든 최고가 작품이라고. 한 벌 당 평균 3,000만 원 이상인 이들 드레스는 특급 관리를 받는다. 안 슈퍼바이저는 “대부분 자주 세탁할 수 없는 실크 소재이기에 매일 공연 후 스타일러 장치인 ‘핫박스’에 넣어 열로 땀이나 냄새를 제거한다”며 “드라이클리닝은 1~2주에 한 번씩 해 옷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1KWEW4GN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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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름다운 '의상으로 보는 재미와 아름다움이 쏠쏠한 뮤지컬 '위키드'가 꼭 다시
돌아오길 바라며! 오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