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전공 수업에는
' 한국의상구성1 ' 이라는 수업이 있어요
한국의상 ? = 한복 !
다른 학교와는 달리
저희 학교는 1학년 1학기에 한복을 만들어요!
아주 대단하죠?ㅎㅎㅎ
1학년 학생들이 만든 한복은 9~10세 여아용으로,
2학기 HUB에서 아이들 공연할 때 공연의상으로 입힌답니다~~
저희 1학년들은 자신이 만든 한복이
무대에 올라간다고 하니
열심히 한복을 만들었어요 !
그 과정을 살짝 공개할게요 ~~
우선 학생들이 각각 디자인한 한복에 맞는
원단을 동대문시장에서 사와용ㅎㅎ
원단비는 학교에서 지원해준답니다 ! ♥
이렇게 지원 많이 해주는 학교는 없을 거예요 ㅠㅠ 최고최고bb ♥
저고리의 섶과 끝동을 만들고 난 후 사진 한 장 ~
제 저고리는 연두색과 흰색을 조합하여 만들었어요 ㅎㅎ
처음에는 끝동? 섶?
교수님께서 설명해주셔도 생소한 단어라
자꾸 까먹었는데 한복을 계속 만들다보니
이젠 자연스럽게 한복 명칭을 다 알게되었어요ㅎㅎ
끝동과 저고리의 몸통을
핀으로 고정하는 모습
친절한 교수님께서 만드는 법을 1대 1로 다 설명해주셔요ㅠㅠ
(넘나 착하신 저희 교수님들..)
분홍색을 좋아하는 이 친구는
저고리도 예쁜 분홍색으로 만들었어요
저고리의 안감을 만드는 이 친구는
너무 열심히 만드는 중이라 얼굴이 안보이네요ㅎㅎ
이 학생의 치마는 무지개색이라서 저고리를 흰색으로 만들었대요
치마가 알록달록 정말 예쁘답니다
(아래에 사진 나와요 !)
예쁘죠 ㅠㅠ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듯해요
휴대용 선풍기를 틀고 열심히 만드는 또 한 명의 친구,,
저희 학교는 1인 1재봉틀이라 이렇게
1년동안 자신의 쓰는 재봉틀이 정해져 있어요
심지어 재봉틀이 남는다는..ㅋㅋㅎㅎㅎ
방학마다 수리기사님이 오셔서
모든 재봉틀 점검도 해주시니
키야~~~~~~~~~~~~역시 최고예요
끝이 보이는 저고리 만들기 !
보라색과 빨간색의 조합이 인상적이에요 ~~
제가 만든 저고리예요 !
완성 단계는 아니지만
끝이 보이니까 벌써부터 뿌듯 ^^
한복 수업 말고도 실습 후엔 너무너무 더러워지는 전공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굴러다니는 자투리 원단과
널부러진 짐들 ㅋㅋㅋㅋㅋ
위에서 봤던 무지개 치마를 만들기 전
색조합 궁리중 ~
치마 주름을 하나하나 다 잡아주는 과정이에요 !~
대략 1.5cm정도로 일정하게 주름을 잡아줘야 예쁘다고 해서
시간이 조금 걸려도 최대한 간격을 맞춰서 주름을 잡아줬어요ㅎㅎ
뭐든지 다 처음이라 서투르지만
완성 후에는 굉장히 보람 찼던 한복 만들기 ㅠㅠ
정말 즐겁고 뿌듯했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