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s/s 시즌을 마지막으로 디올의 역사를 장식한 라프 시몬스의 안녕
그 후 크리에이티브 아트 디렉터 없이 브랜드를 꾸려나갔던 디올의 새로운 만남
안녕하세요!
서경무대연구소 입니다
비가 한 차례 내리고 서늘할 것 같던 날씨도 잠시, 다시 뜨거운 열기가
위로 아래로 올라오기 시작하네요.
근데 우리가 사는 이곳만 따듯한 것이 아닙니다.
현재 파리의 한 하우스에서 누구보다 뜨거운 열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는데요.
그것은 다름아닌 크리스쳔 디올 하우스 입니다!
라프 시몬스의 화려한 은퇴 이후, 새로운 디렉터를 찾아 산과 바다를 건너
전세계를 헤집던 디올이, 드디어 그의 새로운 보석을 찾아냈습니다!
그녀는 다름 아닌
사진 왼편의 마리아 그라지아 치우리 (Maria Grazia Chiuri) 입니다!
그녀는 현재 발렌티노의 수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녀는 사진 우측의 듀오 디렉터 피에르 파올로 피치올리(Pier Paolo Piccioli)와 함께
1999년 발렌티노 가바니에 의해 스카우트 되어 2009년 여성 수장이 되기까지,
발렌티노의 마음에 쏙 드는 발렌티노 특유의 우아함과 디테일을 살리는 디자이너로
눈여겨 지게 되어 2009 S/S 로 화려한 데뷔를 하여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렸습니다.
VALENTINO 2015 F/W
VALENTINO 2014 F/W
그라지아 치우리가 주목을 받는 또 다른 이유는, 그 동안의 디올의 디렉터는 모두 남자였기 때문입니다.
이 쯤에서 디올에 대해 자세하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한 디올의 소개가 있겠습니다.
디올은 1947년에 첫 컬렉션을 내보인 후,
테일러 바의 뉴 룩이라는 새로운 여성 실루엣으로 전세계에
큰 타격을 준 후,
지금까지 건재하게 방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전설과 함께하는 하우스입니다.
크리스쳔 디올의 뉴 룩 (New Look)
2차 세계대전 이후 억압, 제한, 어두움에 쌓여있던 여성들에게
새로운 미의 기준을 제시하여
샤넬과 어깨를 견 줄 만큼 패션계에서 우뚝 선 크리스찬 디올
"여성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여성이 행복하기를 바랐습니다."
-크리스쳔 디올 하우스 발췌
그 동안의 디올의 아트 디렉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946년 크리스찬 디올(Christian Dior)이라는 본인의 이름으로 브랜드를 런칭했던 이단아
크리스쳔 디올
크리스찬 디올을 이어 1957년 부터 1960년까지 디올을 이끌었던
프랑스 오트꾸튀르의 황태자
이브 생 로랑
1961년부터 89년까지 약 28년 간 디올을 이끌어온
마르크 보앙
디올 최초 외국인 디자이너로서 1989년부터 96년까지 디올을 맡아온 프랑스 디자이너
지안프랑코 페레
1996년 부터 2011년 까지 뭐.. 끝이 안좋게 끝나긴했지만
디올의 황금기를 열어준 패션계의 문제아
2015년에 많은 문제를 일으켰던....
존 갈리아노
존갈리아노 디올 재임시절 디올 옴므라는 남성복 브랜드를 런칭하게되고
디올옴므 2000년 부터 2007년까지 모든 남자를 다이어트시킨...
우리에겐 생로랑으로 더 익숙한
에디 슬리먼
2012년 부터 2015년까지 디올의 현대화를 다시 이끌었던
라프 시몬스
디올의 첫 여성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게 된 마리아 그라지아 치우리
발렌티노와 디올이라는 큰 하우스의 왕관을 동시에 쓰게된 그라지아가
또 어떤 디올을 보여줄지 너무 기대가 됩니다!
다음 시간엔 따끈따끈한 구찌의 2016 F/W 캠페인 룩북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만 물러납니다^^ 패션 가득한 하루 되세요~!